▲ 한화 이글스 김태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7회 김태균과 하주석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2위 한화는 시즌 성적 28승 19패를 기록하며 선두 두산에 2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팽팽한 접전 속에 리드를 지켜 나갔다. 1회말 2사에서 송광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호잉 타석 때 투수 견제 실책에 힘입어 2루를 밟았다. 이어 호잉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2회초 선두 타자 양의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한 점씩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1사 1루에서 하주석의 좌익선상 2루타와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에 힘입어 2-1로 앞서 나갔다. 3회 1사 3루에서는 호잉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3-1까지 거리를 벌렸다.

▲ 한화 이글스 하주석 ⓒ 한희재 기자
두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김민우는 4회 1사에서 양의지를 좌중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재호에게 던진 실투가 좌중월 투런포로 연결돼 3-3 동점이 됐다. 

김태균이 팽팽한 균형을 깼다. 7회 1사에서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4-3 리드를 안겼다. 두산이 김승회에서 이현승으로 마운드를 바꾼 뒤 2사에서는 하주석이 우중월 홈런을 터트려 2점 차로 달아났다.

한화 불펜은 더 이상 두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부터 김범수(1이닝)-정우람(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한화 이글스 정우람 ⓒ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