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주장 기성용이 쓴소리를 통해 대표 팀의 반전을 기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 1-3으로 패배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은 이제 2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기성용은 “결과, 내용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스웨덴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보였던 경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센터백으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이제 훈련을 제대로 이틀 정도 밖에 하지 못했다. 호흡이나 라인이 완벽하지 않았다. 전반에도 2골이나 실점했다. 시간이 필요하다. 라인, 간격, 수비 위치들을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해 오스트리아에서 그런 부분을 준비하겠다. 앞에서 공격적으로 하기 보다는 뒤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지션에 대해 “감독님이 판단할 문제다. 선수들은 잘 준비해야 한다. 압박하는 타이밍, 위치가 미흡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약팀이다. 섣불리 공격적으로 나가면 오늘 같은 경기가 나온다. 조직적인 훈련을 통해 연습해야 한다. 포백, 스리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부상을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영향은 없었다. 단지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했고, 전술적으로도 부족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오늘의 패배로 배우고 나아갈 방향을 잘 정하면 오늘 경기가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이 실패를 되풀이하면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런 부분을 잘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센터백은 쉽지 않은 자리였다. 기성용은 “자주 하지 않았다.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 조금 더 훈련을 하면 충분히 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어떤 포지션에 서든 내가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그런 책임감이 있다. 오늘 결과를 보면 많은 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도 패배했다. 아직 수비 훈련을 완벽하게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전까지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라커룸을 나왔다. 기성용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월드컵에 있어서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월드컵은 한국 축구, K리그 등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오늘과 같은 경기력으로는 월드컵에서 쉽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조금 더 진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2014년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반대로 노력하면 기대하지 않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 그런 경계선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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