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가 WNBA 데뷔 후 커리어 하이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지수의 소속 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에서 뛰는 박지수(20, 196㎝)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라스베이거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스카이와 2018 W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90-95로 졌다.

이틀 전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라스베이거스는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무위로 끝났다. 박지수는 13분 9초를 소화하면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리바운드 6개는 WNBA 데뷔 이후 박지수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박지수는 지난달 21일 코네티컷 선을 상대로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발은 라스베이거스가 좋았다.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를 23-12로 마쳤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박지수는 5분 47초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돼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박지수는 1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시도한 점프슛은 림을 벗어났고, 이것이 이날 마지막 슈팅이었다.

박지수는 2쿼터에도 나섰지만 2분51초 만에 별다른 활약 없이 교체됐고, 라스베이거스는 전반을 52-45로 앞섰다.

3쿼터 초반 코트에 투입된 박지수는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추가하면서 팀에 힘을 보탰지만 시카고의 추격을 혼자서 막아낼 수는 없었다.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에서 68-73으로 역전을 당한 뒤 4쿼터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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