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아마추어 야구 대회 강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가 사회인 야구대회 정상에 올라섰다.

서울과기대가 1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U+프로야구와 함께하는 2018 사회인 야구대회 꼬꼬프렌즈와 결승전에서 4-3로 이기고 우승했다. 지난 2015년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녹아웃 토너먼트 대회 강자로 이름을 알려온 서울과기대는 정상에 올라서며 상금 3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정민철 해설위원 시구, 박재홍 해설위원 시타로 결승전 시작을 알렸다. 마운드에선 정민철 위원은 "여러분들이 계셔서 야구 발전이 되고 있다. 야구인으로서 감사하다"며 내야 관중석을 채운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서울과기대. 1회말 선두 타자 김현우가 사구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이어 김병군이 우익수 키를 넘기며 선취 타점을 뽑는 3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송정섭이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꼬꼬프렌즈 우익수 안재형과 중견수 안용석이 뜬 타구를 잃어버리며 적시 2루타가 됐다. 꼬꼬프렌즈 배터리가 흔들리는 틈에 송정섭은 3루까지 갔고 투수 김길훈 폭투 때 득점했다. 

서울과기대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3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4회초 분위기가 바뀌었다. 꼬꼬프렌즈 안용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최용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꼬꼬프렌즈는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임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6회초 꼬꼬프렌즈가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2루에 박인수가 1타점 동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가 이제 시작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승패에 마침표를 찍은 팀은 서울과기대다. 서울과기대는 6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며 꼬꼬프렌즈를 압박했다. 타석에 선 노경준 포수 앞 땅볼을 쳤는데 포수 김기승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2루에 있던 대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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