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민이 10일 대전 SK전에서 9회 끝내기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진기록을 달성했다.

송광민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2,3루에서 이승진을 상대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이 송광민의 타구를 잡기 위해 앞으로 뛰어나왔으나 포구에 실패해 공을 떨어뜨렸고 그 사이 대주자 김태연을 홈을 밟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광민의 공식적인 기록은 끝내기 내야 땅볼이다. 안타도 아니고 상대 실책도 아닌 생소한 끝내기 땅볼. KBO 리그 역사상 송광민 이전 12번 밖에 없던 기록이기도 하다. 

KBO 관계자는 이에 대해 "끝내기 상황에서는 홈으로 송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야수 선택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끝내기 내야 땅볼로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전날(9일) SK에 패하며 2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나 이날 시리즈 우세를 확정짓고 하루만에 2위 자리도 탈환했다. 한화를 살려낸 송광민의 진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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