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6승 1패.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찍어 누르고 있다.

삼성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6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7번 맞붙어 6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 마운드는 롯데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타선 성적도 좋다.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타율 0.342 OPS 0.952로 빼어난 기록을 만들고 있다. 

9위로 삼성이 시즌을 마감했던 2016년.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사직 원정 6연패. 사직 4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해당 시즌 삼성은 롯데에 5승 11패로 부진했다. 삼성이 롯데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한 시즌은 2009년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8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힘겹게 웃은 삼성은 올 시즌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나온 시즌들과 삼성에 있는 변화를 꼽자면 강민호 영입이 있다.

롯데에서 2004년부터 14시즌을 뛴 강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 계약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팬들은 '삼민호'라고 부르며 국가대표 베테랑 포수 영입을 반겼다.

강민호는 올 시즌 타율 0.282 OPS 0.879 13홈런 40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 가운데 롯데전 성적은 눈부시다. 롯데전 타율 0.348 OPS 1.212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소속 타자들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있다.

거기에 강민호 포지션은 포수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팀 동료들을 타석 뒤에서 상대한다. 강민호가 롯데에 대한 정보를 가진 만큼 삼성 투수들이 유리한 고지에 선다고 볼 수 있다. 

롯데를 상대로 승패마진 +5를 기록한 삼성은 어느새 5할 승률까지 4승만을 남겨두고 있고 어느새 6위에 올랐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삼성. 롯데를 잡으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