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이 13일 광주 SK전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SK 홈런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양현종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홈런) 4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SK전 16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3.54로 강세를 이어갔던 양현종이지만 이날은 홈런 2방에 대량 실점했다.

1회 노수광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1사 2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우월 투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2사 후 김강민, 이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에 몰린 뒤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팀이 2회 2-2 동점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3회 1사 후 로맥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최정을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이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양현종은 2사 1,2루에서 김동엽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양현종은 4회 1사 후 이성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두 타자를 아웃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동엽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마쳤다.

팀 타선은 6회까지 상대 선발 메릴 켈리에 묶여 3득점에 그쳤다. 양현종은 3-5로 뒤진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00개(스트라이크 70개+볼 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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