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조영준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사상 첫 하계 유니버시아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 금메달 44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남은 일정과 상관없이 한국은 종합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 12일 한국은 리듬체조의 손연재(21, 연세대)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에서 금메달 8개를 수확했다. 2위 러시아와 3위 중국의 금메달 수는 나란히 32개. 13일과 14일 남은 금메달 수는 총 17개지만 러시아는 남녀농구 남녀수구 남자축구 탁구 남녀 단식 남자 핸드볼 등 8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중국 역시 남은 경기에서 최대 금메달 7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한국선수단의 유니버시아드 종합 1위는 확정적이다. 한국은 13일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와 펼치는 여자핸드볼 결승과 남자 축구 결승 그리고 태권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2009년 베오그라드 2011년 선전 대회서 종합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광주 대회서 종합 우승을 확정지으며 한국 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11~12일은 '골든 주말'이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종목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 상지대)는 남자 테니스 개인·단체전을 모두 휩쓸었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 단식의 전혁진(20, 동의대) 여자 단식의 성지현(24·한체대) 남자 복식의 김사랑(26, 안동대)―김기정(25, 안동대)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복식의 이소희(21)―신승찬(21, 건국대) 조와 혼합복식의 김기정―신승찬 조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은 단체전을 포함해 6개 전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남은 종목은 구기 결승이 대부분이다. 한국은 축구와 핸드볼 태권도 등에서 추가 금맥 사냥에 나선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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