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집 한 달 간 빈번하게 개별 미팅을 한 기성용과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 스웨덴전 사전 회견에 나섰던 기성용과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신태용호’는 원팀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부임 1년도 되지 않아 월드컵 본선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 준비 과정에 주력 선수 5명의 부상 이탈이 발생하며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는 대표 팀. 평가전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비판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원팀이 되기 위해선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

대표 팀의 내부 소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선수는 주장 기성용이다. 주장이니 자연스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잡고 있다. 기성용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대표 선수들은 소집 기간 식사도 포지션별로 모여 앉아 전술 미팅을 겸하고 있다. 대표 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맞춰 집중적으로 대화하지만 기성용은 식사 자리에서도 여러 테이블의 분위기를 살피고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어느 덧 한 달이나 이어진 소집 훈련 기간 신태용 감독과 개별 면담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일각에서 신 감독과 기성용 간의 이상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자 “서로 따로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며 소통하고 있다. 기성용이 먼저 면담을 요청하기도 하고, 신 감독이 기성용에게 얘기하자고 부르기도 한다”고 했다. 감독과 주장은 원팀이 되어 대표 팀이 승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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