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한희재 기자]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1루, LG 이형종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한 KIA 선발투수 헥터가 허탈해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7-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이 2이닝 동안 리드를 지키면 헥터는 시즌 8승(3패)을 얻는다. 
 
헥터는 넥센을 상대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1회말 1사에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김하성을 1루수 파울 뜬공,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고종욱 김민성 마이클 초이스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3회말 선두 타자 김규민에게 사구를 허용했으나 주효상 김혜성 이택근을 범타로 막았다. 팀 타선이 3회초 4점, 4회초 2점을 뽑으며 헥터를 지원했다.

6-0으로 앞선 가운데 헥터는 4회말 처음으로 실점했다. 1사에 넥센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던진 커브를 박병호가 공략했고 왼쪽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헥터는 이어 고종욱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까지 맞았으나 김민성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간 송성문과 초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은 헥터는 6회 단 번에 2실점을 기록했다. 1사에 박병호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고종욱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2사 1루로 상황을 바꿨다. 그러나 헥터는 송성문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6-3에서 KIA 최형우가 7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3으로 앞선 7회말에도 헥터는 마운드를 지켰다. 김규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임병욱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1사 1루로 상황을 바꿨다. 헥터는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2사 1루에 이택근을 넘지 못했다. 이택근에게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내줬고 임병욱이 2, 3루를 돌아 득점했다. 헥터는 2사 2루에 김하성을 외야 뜬공으로 묶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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