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한현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공 좋았는데, 이명기 타구가 3루타가 되면서 흔들렸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한현희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은 5-8로 졌다.

장 감독은 "어제(22일) 공이 좋았다. 3회에 나온 3루타가 한현희를 흔들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는 않은 타구였는데 김규민이 잡지 못했다. 1실점 정도로 생각한 이닝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짚었다.

넥센이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 한현희는 KIA 타자 이명기에게 중견수 쪽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김규민이 타구를 보면서 천천히 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타구는 뻗어 김규민 키를 넘어갔고 1타점 3루타가 됐다. 이후 KIA 후속 타자들에게 2안타를 더 맞은 한현희는 3회에만 4실점 했다. 장 감독은 한현희 공을 칭찬하면서 김규민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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