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스와 고메스가 뮐러, 베르너와 동반 선발 출전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스웨덴과 후반전 경기에 뛴 선수들이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지시간 25일 한국 대표 팀 훈련자을 찾은 독일 매체 플로리안 하우프트 기자가 독일 대표 팀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 내세울 라인업에 힌트를 줬다.

하우프트 기자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우승했던 베테랑들이 문제를 보였다. 요하임 뢰프 감독이 이들을 교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멕시코전 패배에 이어 스웨덴전도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 시간에 뒤집은 독일은 파상공세로 결과를 바꾼 후반전 선수들을 한국전에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독일은 한국을 꺾어도 스웨덴이 멕시코에 승리할 경우 골 득실 차에 따라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하우프트 기자의 전언을 바탕으로 예상하면 공격진에 티모 베르너와 장신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함께 나올 수 있다. 2선 공격은 발빠른 율리안 드락슬러와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가 구성한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은 토니 크로스와 일카이 귄도안이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제바스티안 루디가 코뼈를 다쳤다. 뢰프 감독은 보호장비를 차고 뛸 수 있다고 했지만 변화 가능성이 크다. 

본래 독일의 주전 미드필더는 메수트 외질과 자미 케디라다. 한국전에 이들이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뢰프 감독은 더 젊고 의욕적인 선수들을 중용하는 분위기다.

수비 라인은 제롬 보아텡이 퇴장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마츠 훔멜스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요슈아 킴미히는 부동 주전이다. 훔멜스의 센터백 파트너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유력하다. 

브란트는 스웨덴전에 레프트백 요나스 헥토어 대신 들어갔다. 브란트는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당시에도 윙백으로 뛰며 존재감을 높였다. 브란트가 측면 공격과 수비를 오갈 가능성이 있다. 스리백 배치도 전망할 수 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킨다. 노이어는 “한국전을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했다. 실제로 독일은 한국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