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러드 호잉은 올해 한화 이글스의 효자 외국인 타자로 자리잡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감독이 외야수 제러드 호잉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호잉은 지난 28일 대전 삼성전에서 7회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호잉은 시즌 21호 홈런이자 KBO 리그 첫 그랜드슬램으로 접전 싸움에서 빅 이닝을 선사했다. 한화는 전날(27일) 패배를 설욕했다.

28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한 감독은 "호잉이 머리도 좋다. 그 전에 상대했던 투수(박근홍)가 뭘 던지는지 알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호잉의 야구 센스를 칭찬했다.

호잉은 28일 기준 76경기에 나와 96안타(21홈런) 73타점 12도루 타율 3할3푼4리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 시즌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만점 활약을 펼치는 중.

한 감독은 "호잉이 인기가 많아서 숙소에서 구장을 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라. 차를 살까 고민하고 있어서 사라고 적극 권유했다. 할부로 사야 한다고 말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호잉이 오래 팀에서 뛰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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