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강경학은 6월 한달간 결승타 4개를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6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홈 팀인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으면서 6월을 마무리했다.

9회 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지성준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졌다. 한화는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지난 한달 일정을 끝냈다. 6월 한달간 26경기를 치러 17승9패, 승률 0.654.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26경기 18승8패, 승률 0.692)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팀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LG 트윈스(4.50) 다음으로 낮았다.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운 견고한 마운드는 한화의 가장 큰 무기였다.

팀 타율은 0.268로 6위였지만 30개의 홈런에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1실책, 안정된 수비로 리그 2위를 지켰다. 

한화의 상승세를 어느 한 명의 선수가 이끌 수는 없다.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모두의 합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그 선수들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들은 있었다. 강격학과 송광민,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 그리고 지성준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먼저 강경학은 6월 동안 삼성의 구자욱, LG의 박용택과 나란히 가장 많은 4개의 결승타를 때렸다. 그는 0.462의 출루율로 이 부문 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학은 6월 한달간 타율 0.383 3홈런 15타점 출루율 0.462 장타율 0.580을 기록했다.

▲ 한화 포수 지성준은 지난달 29일, 30일 이틀 동안 대전 안방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리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 곽혜미 기자
송광민과 지성준도 3개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지성준은 지난달 29일 롯데와 홈경기에서 6회 말 3점 홈런(결승포), 30일 경기에서는 9회 말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강경학과 송광민, 지성준까지 3명이 팀의 17승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승을 책임진 것이다.

올 시즌 6월까지 두산의 김재환(13개), KIA의 안치홍(9개) 다음으로 많은 9개의 결승타를 때린 호잉은 지난 한달간 득점권 타율 0.368(38타수 14안타)로 이 부문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또한, 29타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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