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훈련과 캐치볼 등 경기 전 몸풀기를 끝낸 조원우 감독은 민병헌과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온 조원우 감독에게 민병헌에게 어떤 조언을 했는지 물었다.
조원우 감독은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10일) 삼성에 3-6으로 역전패했다. 민병헌의 타격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0일까지 민병헌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8 8홈런 26타점이다. 팀이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잘 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뛰고 있는 그에게 조원우 감독이 한 마디 건넨 것이다.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등 베테랑이자 주축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선발진만 안정이 된다면 후반기에 힘이 되지 않을까"하고 이야기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삼성전에서 전준우(좌익수)-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앤디 번즈(2루수)-나종덕(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선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