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첫 타석에서 초구에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2루 주자 채은성을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2루 도루까지 했다.
4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로 타점을 추가했다. 임병욱에게 잡혔지만 타구가 매우 강했다. 4-2로 앞선 6회에는 넥센 선발 에릭 해커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 내야안타까지 안타 3개, 타점 3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천웅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기분 좋다.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6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2회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은 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스윙했다. 사실 타격 훈련할 때도 나오지 않는 타구였다. 홈런 타구를 보면서 제가 다 놀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