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박건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건우(28, 두산 베어스)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박건우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건우는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7-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60승(30패)고지를 점령했다. 

박건우는 "최근 타격 밸런스가 괜찮다. 안타를 치고 출루도 많이 했지만, 그보다 내가 살아나간 뒤 모두 팀 득점으로 연결된 게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수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건우는 6회초 슈퍼 캐치를 보여줬다. 1사에서 이대호의 타구가 좌중간 안타성 코스로 뻗어갔는데, 박건우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덕분에 6이닝 1실점 호투를 이어 갈 수 있었다.

박건우는 "수비 코치님께서 수비 자리를 알려주신 곳에 섰는데 타구가 와서 꼭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쫓아가서 좋은 결과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희관은 박건우를 비롯한 야수들의 호수비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희관은 "아까 (박)건우가 계속 쳐다보면서 지나가더라. 맛있는 거를 꼭 사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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