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렌테, 손흥민, 얀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빈센트 얀센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23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얀센과 요렌테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두 선수 모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얀센은 2016-17시즌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단 2골만 기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임대됐고, 페네르바체 역시 얀센의 완전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은 토트넘의 미국 투어에 불참했다. 이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적절한 금액의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렌테 역시 이적 가능성이 크다. 요렌테는 미국 투어엔 참가한다. 토트넘에 2017-18시즌을 앞두고 이적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주료 교체 선수로 뛰면서 31경기에서 5골 1도움에 그쳤다. 속도를 강조하는 토트넘의 공격 스타일에 잘 녹아들지 못해 손흥민이 요렌테 대신 중앙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정통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이 있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얀센의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약 253억 원), 요렌테는 1400만 파운드(약 208억 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현재 토트넘은 두 선수의 이적으로 약 3000만 파운드(약 447억 원)을 회수하길 바라고 있다.

공격수 2명의 이적을 허용하면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직 뚜렷한 영입이 없었다. 지난 시즌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도 맹활약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치른 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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