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드림 투어 상금순위 1위 이승연 ⓒKL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KLPGA 드림 투어 3번째 디비전인 ‘KLPGA 2018 보이스캐디-백제CC 드림 투어’가 백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보이스캐디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0차전부터 14차전까지 열리며 대회당 상금 1억 1천만 원, 5개 대회 총 상금액은 5억 5천만 원이다.

현재 드림 투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금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상금순위 1위인 이승연(20,휴온스)은 11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번, 준우승 1번을 기록하고 톱텐에 6차례 진입하면서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승연은 “올 시즌 목표가 1승과 6번의 톱텐이었는데, 우승하면서 시즌 초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해버렸다. 목표를 드림 투어 상금왕으로 수정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연은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규투어에서 필요한 샷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남은 드림투어에서도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매 대회 상금을 최대한 많이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드림 투어에서 2승씩을 거둔 김도연3(23)와 이가영(19,NH투자증권)이 이승연의 뒤를 바싹 쫓고 있다.

김도연3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순위 1위로 뛰어올랐지만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환점을 맞은 드림 투어에서 다시 기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추어 때부터 해외 대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가영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해 3월, 점프 투어를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이가영은 드림 투어에 출전한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가영은 올해 참가한 11개의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톱텐에 진입하며, 톱텐 피니시율 부문 1위(72.72%)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국가대표 시절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아온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과 KLPGA투어 최초의 일란성 쌍둥이 골퍼 중 언니인 김아로미(20), 3년간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한 김우정(20,남도금형), 그리고 박도영(22), 김민지6(19), 유고운(24) 등 1승씩을 기록한 선수들이 다승자 반열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신다빈(25), 지영민(22), 양호정(25)은 시즌 첫 우승컵을 노린다.

KLPGA는 이번 시즌부터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자의 특전을 확대했다. 상위 6명에게 주어졌던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상위 20명까지로 늘려 매 대회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림투어 상반기 상금순위 1위자에게는 하반기 정규투어 2개 대회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 특전으로 드림투어 9차전 종료 시점 상금순위 1위인 김도연3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처음으로 KLPGA와 연을 맺은 보이스캐디의 김준오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는 KLPGA 드림투어를 후원하게 되어 영광이다. 미주, 유럽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며 한국의 IT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보이스캐디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3년째 드림투어를 개최하고 있는 백제 컨트리클럽의 이재진 사장은 “대회 후원을 통해 국내 골프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제 컨트리클럽은 최상의 대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연습장을 개장해 참가선수 전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3차 디비전 첫 대회인 ‘KLPGA 2018 보이스캐디 백제CC 드림투어 10차전’은 7월 25일(수) 막을 올린다. 8월 9일(목) 19시 30분부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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