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의 다음 상대는 대런 틸(25, 영국)이다. 콜비 코빙턴(30, 미국)은 잠정 챔피언 자격을 잃는다.
ESPN은 "오는 9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UFC 228 메인이벤트에서 우들리와 틸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린다"고 25일 보도했다.
곧 UFC도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이 매치업을 공식 발표했다.
원래 우들리의 타이틀전 상대는 코빙턴이었다. 코빙턴은 지난달 10일 UFC 225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판정으로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상태. 통합 타이틀전이 예상됐다.
그런데 코빙턴이 부상으로 9월에는 경기를 뛸 수 없고 11월에 가능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UFC는 코빙턴이 복귀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결론 내리고 틸을 새 도전자로 세우기로 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들리와 틸의 경기가 시작되면 코빙턴은 더 이상 잠정 챔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알 아이아퀸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펼쳐진 동시에, 토니 퍼거슨의 잠정 타이틀이 박탈됐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우들리는 2016년 7월 UFC 201에서 로비 라울러를 KO로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스티븐 톰슨과 두 번 싸워, 한 번 비기고 한 번 이겼다. 데미안 마이아에게 판정승했다.
통산 전적 18승 1무 3패. 2014년 6월 로리 맥도널드에게 판정패하고선 5승 1무로 진 적이 없다.
틸은 왼손잡이 타격가로 무패 전적을 쌓고 있다. 2013년 프로로 데뷔해 17승 1무다. 지난해 10월 도널드 세로니를 TKO로 쓰러뜨리더니, 지난 5월 스티븐 톰슨에게 판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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