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에서 영입 구상이 엇갈리고 있다. 윌리안 대체 선수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안테 레비치를 원하지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가레스 베일을 강력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와이드 플레이어 유형의 윙어 영입을 노려왔다. 하지만 이반 페리시치에 이어 윌리안까지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새로 떠오른 선수는 안테 레비치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스타 안테 레비치가 무리뉴 감독의 최근 관심을 끈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우드워드 부회장 관심은 베일에게 향하고 있다.

베일의 거취는 최근 안갯속에 빠졌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늘에서 벗어나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이 될 수도 있고, 대대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 새 둥지를 찾을 수도 있다. 베일 에이전트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12일 미국 ESPN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베일의 미래는 호날두의 이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와 여전히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베일을 가장 주시하고 있는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당시 ESPN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베일을 매각하기로 결정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자체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이는 무리뉴 보다 우드워드의 관심으로 보인다. 인디펜던트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베일의 '상업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베일은 우드워드의 타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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