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요렌테가 동점 골, 역전 골을 뽑아냈다.
▲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고 SDCC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에서 AS로마를 4-1로 완파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 선발 명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요렌테가 최전방에 섰고 2선에 라멜라 에릭센 모우라가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시소코와 아모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워커-피터스 데이비스 카터-비커스 오리에가 섰고 포름이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로마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로티 쉬크 윈데르가 공격을 이끌었고 고날론 파스토레 크리스탄테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펠레그리니 제주스 마놀라스 산톤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미란테가 꼈다.

▲ 선제골은 로마가 터트렸다.

◆ 전반: 3분 만에 선제골 내준 토트넘, 4골 몰아 넣고 '역전'

전반에반 5골이 터지는 그야말로 골잔치였다. 포문은 로마가 열었다. 전반 3분 만에 문전 좁은 지역에서 간결한 패스를 이어간 로마는 쉬크가 침착하게 골을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화력이 폭발한 건 되려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9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아모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높게 떴는데, 요렌테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역전은 20분이 채 안돼 일궈냈다. 또 요렌테였다. 요렌테는 문전에서 버티고 있다 재차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쉽게 쉽게 골을 만들어냈다. 로마는 측면을 연이어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고, 토트넘은 내리 2골을 더 넣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추가 골은 모두 모우라가 터트렸다. 모우라는 28분엔 머리로 44분엔 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 결국은 분전한 토트넘의 대역전승이었다.

◆ 후반: 손흥민 후반 17분 투입…토트넘 승리 완성

후반 시작을 선발 명단 그대로 맞은 두 팀에서 먼저 교체 카드를 쓴건 로마였다. 로마는 후반 6분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13분경 대거 선수 교체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에딘 제코가 15분 기회를 잡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는 사이, 토트넘도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가져갔다. 포름 에릭센 요렌테가 빠지고 손흥민 스킵 가자니가가 투입됐다.

로마는 제코를 앞세워 만회 골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가자니가 선방으로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꾸려갔다. 라인을 보다 내리면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없이 ICC컵 첫 경기를 마쳤다.

[영상] 로마-토트넘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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