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희영(29, PNS창호)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9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천48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비록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양희영은 지난해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양희영은 1년 5개월여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이달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손베리 클리크 클래식에서는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최근 샷감을 회복한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9번 홀(파4)까지 양희영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1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3라운드를 마쳤다.

28일 자신의 생일을 맞이한 양희영은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셨다"며 "우승하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쭈타누깐도 이날 2오버파를 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양희영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소연(28, 메디힐)과 강혜지(28)는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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