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아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황아름(31)이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에서 약 9년 4개월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황아름은 29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다이토켄타쿠 이이헤야넷 레이디스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 낸 황아름은 동타를 친 이민영(26, 한화큐셀)과 연장 승부를 치렀다. 연장 접전 끝에 황아름은 이민영을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황아름은 우승을 결정 짓는 버디를 잡았다. 반면 이민영은 파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아름은 2009년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J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좀처럼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그는 무려 9년 4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김해림(29, 삼천리)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5위에 올랐다. 안선주(31, 요넥스)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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