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리야 쭈타누깐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스코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했다.

쭈타누깐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천48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12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오른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쭈타누깐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0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쭈타누깐은 세계 랭킹 1위 박인비(30, KB금융그룹)를 제치고 금일 발표되는 롤렉스 LPGA 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쭈타누깐은 지난해 6월 2주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1년 1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쭈타누깐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 이민지 ⓒ Gettyimages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인 쭈타누깐은 후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5)까지 이민지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후 이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쭈타누깐이 최종 승자가 됐다.

고진영(23, 하이트진로)과 강혜지(28)는 모두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29, PNS창호)은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김인경(30, 한화큐셀)은 6언더파 278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김인경, 전인지(24, KB금융그룹)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서는 박성현(25, KEB하나은행)과 유소연(28, 메디힐)은 나란히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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