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8월 3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애커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는 파이어스톤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16번 출전해 무려 8번 우승했다. 우승하지 못한 8번 가운데 5번은 톱10에 들었고 네번은 5위 이내 입상했다.

2000년 우승 때 세운 대회 최소타(259타)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2000년과 2013년에 한 번씩 기록한 코스레코드(61타) 역시 타이기록은 3번 나왔지만 아무도 넘지 못했다.

우즈는 "파이어스톤은 정말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서 "페어웨이 양쪽에 키 큰 나무가 늘어섰고 쭉쭉 뻗어 나가는 이런 코스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회는 또 우즈가 가장 최근에 우승을 거둔 무대이다. 우즈는 지난 2013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79번째 정상에 오른 이후 허리, 무릎 부상으로 긴 침묵에 빠졌다. 이 대회도 2014년 기권한 뒤 2015년부터 작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이 대회 출전권을 막판에 잡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캐나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27), 김시우(23) 등 2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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