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삼성 김한수 감독-넥센 장정석 감독-KIA 김기태 감독(왼쪽부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치열한 5위 싸움이 이제 아닐지도 모른다.

2일 5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삼성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쳤다. 삼성은 49승 3무 53패 승률 0.480이 됐다.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넥센은 51승 56패 승률 0.477를 기록했다. 5위 삼성에 0.5경기 차 뒤진 6위. 근소한 차이다.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9로 져 넥센에 1.5경기 차 뒤진 7위가 됐다. KIA는 한걸음 물러났지만 5강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상 징후는 위에서 발생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잠실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53승 1무 51패가 됐다. 3위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잡으며 4위 LG는 위로 6경기 차가 됐고 아래 삼성과 3경기 차가 됐다.

3경기 차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LG가 3연패, 삼성이 3연승을 해야 두 팀 경기 차가 없어진다. LG가 3번 지는 동안 삼성이 3번 더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지금 기세는 삼성이 오히려 유리해 보인다.

2일 대구 경기에서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한 구자욱은 "지금 4위와도 차이가 많지 않다. 4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에 내리 무릎을 꿇은 LG는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까지 떨어졌다. LG를 시작으로 삼성, 넥센, KIA의 4위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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