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는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6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4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포나농 파틀럼(태국)에게 3타 뒤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인 KPE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유독 큰 대회에서 강점을 보인 그는 세 번째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4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그러나 상승세는 9번 홀(파3)에서 주춤했다.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후반 10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었다.

이어진 11번 홀(파5)에서도 보기가 나오며 1오버파를 기록했다. 14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하며 안정감을 되찾은 박성현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기분 좋은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과 오는 10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유소연(28, 메디힐)도 이날 선전했다.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유소연은 박성현에 이어 단독 7위에 올랐다.

김효주(23, 롯데)와 김인경(30, 한화큐셀)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6오버파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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