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시우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공동 4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를 치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1라운드 결과를 냈다. 

김시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이언 폴터(잉글랜드·8언더파 62타)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다. 

안병훈(27)은 2언더파 68타로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7위에 올랐다.

우즈는 4언더파 66타를 쳤다. 올해 우즈가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4언더파 68타뿐이었다.

우즈는 201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79번째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8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어스톤에 4년 만에 돌아간 우즈는 통산 80승 재도전에 나섰다.
▲ 타이거 우즈.

우즈는 "좋은 스코어를 위해 노력했다. 볼 스트라이킹은 썩 좋지 않아 버텼는데 퍼트가 잘 됐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높인 그는 "여기서 좋은 기억이 많다. 한 번 더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케빈 나(미국) 등은 공동 7위(5언더파 65타)로 뒤를 이었다.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은 우즈와 공동 14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39위(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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