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5, 한강중)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은수는 5일 태국 방콕 IWIS 인터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CS 아시안 오픈 트로피(이하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0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60.16점 감점(Deduction) 2점을 합친 116.2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09점과 합친 총점 184.33점을 받은 임은수는 173.01점으로 2위에 오른 시라이와 유나(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ISU가 인정한 자신의 총점 최고 점수인 186.34점(2017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넘어선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경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몇몇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하며 총점 개인 최고 점수 경신은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를 마친 임은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올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해서 좋은 힘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준비한 것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열심해 준비해서 쇼트와 프리 모두 향상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다음 달 12일에 열리는 ISU 챌린저 대회 US인터네셔널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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