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트리플A 경기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마쳤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산하)와 경기에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8일 리노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던 투수는 잭 닐이었는데 당일 류현진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3일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와 재활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일 리노전이 두 번째 재활 경기로 5이닝, 75구 정도를 계획했다.

리노에는 크리스 오윙스, 크리스티안 워커 등 빅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포진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오윙스에게 중전 안타를, 워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했은나 2사 이후 나온 단타였다. 알베르토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투수 테일러 클락을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1회 안타를 내줬던 오윙스와 워커를 각각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선제 실점을 설욕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케빈 크론에게 좌전 안타, 1사 후 레이 푸엔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 위기에서 크리스토퍼 네그론을 삼진, 로사리오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웠다. 4회까지 투구 수 62개로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5회에는 투수 클락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바르가스를 좌익수 뜬공, 오윙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예정된 5이닝을 채웠다. 투구 수는 71개. 6회부터는 원래 선발로 예고됐던 닐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 들어갔지만 방망이를 돌리지는 않았다. 류현진은 3회초와 5회초 타석에서 스윙 없이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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