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트위터에 올라온 류현진 투구 장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마쳤다. 5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4사구 없이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류현진이 71구로 5이닝을 끝내자 구단 트위터에는 "타자 친화 환경에서 효과적인 5이닝 투구를 했다"는 호평이 올라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리노 에이시스(애리조나 산하)와 경기에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지난 3일 랜초쿠카몽가 소속으로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와 재활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두 번째 재활 경기다. 류현진은 여기서 5이닝, 75구 정도를 계획했다.

리노에는 크리스 오윙스, 크리스티안 워커 등 빅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라인업에 포진했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후 오윙스에게 중전 안타를, 워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3회, 4회 안타 하나씩을 맞았다. 

5회에는 투수 클락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바르가스를 좌익수 뜬공, 오윙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예정된 5이닝을 채웠다. 투구 수는 71개였다. 

오클라호마시티와 리노가 있는 퍼시픽코스트리그는 타자들이 강세다. 팀당 평균 득점이 5.03점이고, 류현진이 상대한 리노는 그보다 높은 5.59점이다. 

그래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트위터에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에서 류현진이 5이닝을 효과적으로 던졌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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