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수술을 받은 코리 시거. 엉덩이 수술까지 받으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그 문제로 포지션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리 시거는 22살 나이에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신인왕을 차지한 2016년 155경기에 유격수로만 나왔다. 그런데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에 이어 엉덩이 수술까지 받으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로스터 활용폭을 넓히기 위한 포지션 겸업은 가능하지만, 시거가 운동 능력 상실로 포지션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빌 플렁켓 기자에 따르면 8일(한국 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거가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면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팔꿈치에 이어 예상 못 한 엉덩이 수술까지 했지만 계획대로 내년 시즌 복귀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시거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 시거는 좋은 유격수였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팀의 거의 모든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맡고 있다. 시거 역시 3루수로 뛰었고(2015년 6경기) 잘 해냈다. 내야 오른쪽(2루-1루)도 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포지션을 겸업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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