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8 KBO리그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LG 채은성의 땅볼을 잡은 KIA 유격수 최원준이 송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원준 수비 하나에 순위가 바뀌었다.

KIA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7 끝내기 패했다.

KIA는 48승 56패가 됐다. 넥센은 5연승을 달리며 55승 56패를 기록했다. 4위 LG 트윈스가 이날 울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2로 져 7연패로 주저앉았다. 넥센은 LG를 0.5경기 차이로 따돌린 4위가 됐다.

두 팀은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고 6-6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은 10회말 여전히 마운드에 있었다. 타석에 김규민이 나섰다. 김규민이 2사 주자 없을 때 우전 안타를 쳤다.

우익수 최원준이 포구를 위해 타구에 다가갔다. 타구는 원바운드 후 최원준 글러브에 맞고 중견수 위치로 날아갔다.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가 타구를 쫓아와 중견수 위치는 비어있는 상황. 김규민은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에 타석에 김재현이 나섰다. 김재현이 중견수 버나디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쳐 KIA를 무너뜨렸다. 최원준 포구 실책이 아니었다면 2사 1루에서 윤석민이 조금 더 편하게 김재현을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실책이 만든 넥센 끝내기 승리. LG는 이 수비 하나에 4위를 넥센에 내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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