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반둥(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다양한 공격 조합이 관전포인트"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은 15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E조 리그 1차전으로 금메달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김학범호는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아카르마틱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첫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하고 꼭 해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를 보고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며 무리하게 출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여러 조합이 나올 것이다. 어떤 조합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공격 조합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손흥민이 뛸까.
비밀이다. 상태를 보고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무리해서 안 좋을 것 같으면 뛰게 할 생각 없다. 어떤 타이밍에 필요할지 보고 있다.

바레인이 만만찮은데. 첫 경기의 중요성이 크다.
첫 경기가 가장 어려울 것이다. 역대로 첫 경기는 늘 어려웠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실전 감각이 떨어져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하면서 풀어갈 방법을 이야기하고, 선수들은 그에 따라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첫 경기엔 어려움을 겪는데 이젠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감은 있나.
매 경기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 자신감을 갖는다면 풀어갈 능력이 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은.
여러 조합이 나올 것이다. 어떤 조합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스리백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스리백도 쓰고, 포백도 겸해서 쓸 것이다. 상황에 따라, 상대에 따라 분명히 변화를 주겠다.

비공개로 훈련하는 이유는.
특별한 것은 없다. 한국 기자들만 있으면 공개로 할텐데, 외국 기자들이 있어서 불가피했다. 가리는 게 없고 감추는 게 없는데, 조금이라도 빠져 나가서 사람들에게 흘러나가면 좋지 않으니까.

손흥민이 안 뛰는 게 최고 아닌가.
글쎄. 그것도 잘 모르겠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 말할 상황은 아니다. 경기장에서, 아침에라도 바뀔 수 있다. 선수 기용에 대한 언급은 자제할 것이다.

날씨나 잔디에 대한 문제는.
이겨내야 한다. 어떤 팀이든 똑같은 조건이다. 선수들과 이겨낼 준비를 하고 있다.

각오는.
해외에 나와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첫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하고 꼭 해낼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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