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인도네시아에 더 머문다. 8강에 진출했으니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한국의 조기 탈락을 점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복귀 가능성을 점쳤던 영국 매체가 발빠르게 한국의 8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서 삐끗하며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16강 상대 이란은 상대전적으로 봤을 때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때문에 상대가 결정나자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상 매체는 한국의 패배를 예상한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23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치카랑 위바와무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황의조가 선제골을 이승우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이란을 비교적 손쉽게 제압하고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풋볼런던은 곧 예상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매체는 "이번 주 초에 손흥민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경기에 출전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돌아올수 없다"고 했다.

풋볼런던은 "단기적으로 나쁜 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소식이 될 수있다"면서 손흥민의 병역 문제를 언급했다. 매체는 "올림픽 메달 획득 또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이 아니고는,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2년 동안 손흥민을 잃지 않도록 손흥민과 손흥민의 조국에 3번 더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한국은 금메달이라는 목표까지 3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장 8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도 불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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