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3년차가 녹록지 않다.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불만은 시장이 닫힌 뒤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닌 다른 구단이었더라면 그만뒀을 것'이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부임 첫 시즌을을 리그 6위로 마쳤고 지난 시즌은 2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대대적인 영입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손발이 맞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이 영입 리스트를 제시했지만 영입 목표치 달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시즌 내내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도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 이유다.

2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워드워드의 지원 부족을 보며 좌절했다'면서 항의의 표시로 사임까지 지인에게 거론했다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수비 개편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알렉스 산드루 등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절설에는 숱한 수비수들이 거론됐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실망한 점은 센터백 영입을 우드워드 부회장이 거부한 점이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우드워드 부회장이 센터백 영입을 거부해, 이번 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에 도전 할 기회를 훼손시켰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 지인의 말을 인용해 그가 '다른 구단이었으면 그만 뒀을 것'이라는 무리뉴 감독의 개인적인 고백을 전했다.

영입 부족, 선수 및 우드워드 부회장과 불화설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모든 '설'들을 부인하고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기자회견을 단 259초(4분 19초) 만에 끝내면서 불화설에 대해 "문제 없다"고만 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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