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이치로.
▲ 넬슨 크루즈-이치로-로빈슨 카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는 현역 은퇴를 말하지 않았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뿐 유니폼 차림으로 선수의 몸을 유지하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18시즌 동안 2,651경기에서 3,089개의 안타를 쳤다. 오릭스 시절을 포함하면 3,602경기 4,367안타를 기록한 미일 양국의 레전드지만 과거의 명성이 현재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내년이면 나이 45살. 25인 로스터에 드는 건 그게 4번째 외야수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의 3,090번째 안타를 칠 가능성이 있다. 바로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3일(한국 시간) 2019년 시즌 정규 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 시리즈를 벌인다. 

일본에서 열리는 시애틀의 경기인 만큼 이치로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다. 일본 언론이 추측성 기사를 내놨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현재 시애틀 특보로 현역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이치로가 내년 팀의 개막 시리즈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개막 시리즈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하는 것은 아닌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 아직 이치로의 입에서 나온 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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