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과 카리우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임대를 떠난 로리스 카리우스(25, 리버풀)에게 위르겐 클롭(51) 감독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카리우스는 26일(한국 시간) 베식타스(터키) 임대가 결정됐다. 임대 기간은 2년으로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리버풀을 떠났다.

이번 시즌 카리우스의 입지는 위태로웠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수 2개를 범해 1-3으로 패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카리우스를 대신해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알리송 베케르(25)를 영입 당시 기준으로 역대 골키퍼 이적료 최고액을 경신하며 영입했다.

알리송은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왔으나 카리우스는 벤치를 지켰다. 리그 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임대가 확정됐다.

클롭 감독은 브라이튼에 1-0으로 이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작별 인사를 했다. 카리우스도 베식타스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골키퍼다. 훌륭한 젊은 골키퍼라고 생각한다"며 카리우스를 칭찬했다.

이어 "베식타스는 경험이 많은 좋은 팀이다. 우승할 기회도 많은 팀이다. (카리우스 영입으로) 좋은 골키퍼도 얻게 됐다"며 베식타스가 카리우스 영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롭 감독은 "난 카리우스가 있어 행복했고, 카리우스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으니 행복할 것이다"며 떠나는 카리우스의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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