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쉬운 판정으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맨시티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움버햄튼 원더러스과 1-1로 비겼다.

경기를 주도한 건 맨시티였지만, 울버햄튼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맨시티는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등 어려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3분, 울버햄튼의 선제 골이 터졌다. 주앙 무티뉴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윌리 볼리가 슈팅해 득점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느린 장면으로 봤을 땐 볼리의 헤더가 아닌 오른쪽 손등을 맞고 들어갔다. 부심은 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VAR을 사용하지 않는 EPL에서는 판정 번복이 없었다.

후반 23분 맨시티는 귄도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달려든 라포르트가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간신히 패배는 면했지만 맨시티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 맨체스터 시티는 좋은 경기를 하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후 주세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울버햄튼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우리는 너무 많은 역습을 허용했다. 간단한 패스도 잘 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PL의 VAR 도입 관련한 질문에는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리그 사무국이 VAR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렇게 할 것이다”고 답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쳤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망하지 않았다. “우리에겐 기회가 많았다. 골대를 수차례 맞혔다.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오히려 평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다만 좋은 팀을 상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선수들이 알았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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