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입대" 도발하는 베트남 팬.
▲ 선전을 기원하는 한국 팬들
▲ 베트남의 승리를 원하는 팬들.
▲ 베트남 팬들
▲ 맞서는 한국 팬
[스포티비뉴스=보고르(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베트남 팬들이 손흥민의 입대를 요구하는 피켓으로 도발까지 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과 격돌한다.

경기장 근처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가 하늘을 찌른다. 킥오프 1시간도 넘게 남은 시점이지만 경기장 주변은 빨간색 티셔츠로 가득찼다. 나란히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 팬들과 베트남 팬들이 뒤섞였다.

베트남 팬들은 단체로 버스까지 대절해 응원해 나섰다. 한국 팬들 역시 삼삼오오 모여 경기장 근처를 찾았다.

한국 팬들과 선수들을 도발하는 응원 문구도 등장했다. "손흥민, 군대 가라." 한 베트남 팬은 유명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인공 송중기의 얼굴에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해 들고 나타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예술체육요원'으로 사실상 병역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뜻.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4강까지 이끌면서 관심을 모으는 이번 경기. 팬들의 '장외 대결'부터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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