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장염으로 고생했던 김하성이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야구 슈퍼 라운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넥센 선후배 이정후와 김하성이 테이블세터 호흡을 맞추며 공격 물꼬를 튼다.

한국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안치홍(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고열과 장염 증세로 27,28일 경기에 선발 출장하지 못했던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서면서 황재균이 3루로 돌아갔다.

최원태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3승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이번 대표팀 투수진 중 가장 승이 많다. 성인 대표팀 발탁은 처음이지만 이번 대회 중 한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초반 경기를 잘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1위 대만에 1-2로 지면서 2승 1패를 기록, B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올라왔다. 중국, 일본과 맞붙는 슈퍼 라운드에서 1패를 안고 임하는 한국은 일본을 2점차 이상 이기고 31일 중국을 꺾어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사토 아사히(중견수)-기타무라 쇼지(2루수)-지카모토 고지(우익수)-사사가와 고헤이(좌익수)-기노 준야(1루수)-모리시타 쇼헤이(3루수)-마츠모토 모모타로(지명타자)-기나미 료(포수)-아오야기 쇼(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사타케 가츠토시다.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오던 쓰지노 다케히로 대신 주장 사토 아사히가 리드오프 겸 중견수를 맡는다. 주력과 외야 수비력을 모두 강화했다. 쓰지노는 주 포지션이 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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