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사타케 가쓰토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한국 타선이 사회인 야구의 베테랑 투수를 상대로 한 바퀴 돌기까지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는 우위를 점했다. 홈런이 3개나 터졌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 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베테랑 투수 사타케 가쓰토시(도요타)를 상대했다. 

사타케는 일본의 투수 8명 가운데 유일하게 A조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다. 140km 초반의 직구,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져 한국 타자들에 맞섰다. 

한국은 1회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사타케의 폭투에 2루를 밟았지만 김재환과 박병호가 해결하지 못했다. 2회에는 1사 후 김현수-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는데 손아섭-황재균이 터지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이정후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김하성이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사 후에는 박병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국이 2-0 앞선 4회에도 사타케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황재균이 대포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5회에는 박병호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의지가 적시 2루타를 쳤다. 손아섭의 1타점 땅볼로 한국이 5-0으로 앞서자 일본이 투수를 바꿨다. 

2사 1, 2루에서 아라니시 유다이(혼다)가 등판했다. 한국은 5-0 리드를 안고 5회초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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