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규 감독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여자농구 단일팀이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전에서 대만을 89-66으로 이겼다.

이로써 단일팀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농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박지수가 합류한 단일팀 경기력이 훌륭했다. 지난 17일 대만과 조별 리그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7로 진 아픔을 설욕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단일팀의 이문규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라며 “기동력 있는 선수들을 뽑아 수비 조직력을 키워 이기려고 했다. 박지수 한 명을 믿고 나머지는 키 작은 선수들로 꾸렸다. 수비의 힘을 상대를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는 이날 21분 49초간 1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FG 3/9로 더블 더블로 골 밑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 감독은 “박지수가 월등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름대로 다른 선수들이 박지수를 이용해 공격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대비하는 이 감독은 “중국은 최고 멤버로 와 있다. 승률은 30% 정도 아닐까. 상대가 우리를 얕잡아 보면 확률이 변할 수 있다. 약점을 파고드는 농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일팀과 오는 1일 일본-중국 승자와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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