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열린 일본전에서 결승포를 날린 김하성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 팀이 일본을 물리쳤다. 장염을 극복하고 타석에 선 김하성이 선동열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슈퍼 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홈런 3방이 터졌다. 김하성을 시작으로 박병호, 황재균이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결승포가 된 3회초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드시 잡아야 할 일본이었는데 김하성이 솔로 홈런 한방으로 0-0 균형을 깨며 타선에 불을 지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은 "일본전에 자신이 있었다. 오늘도 자신있게 치려고 한게 좋은 타구가 나온 듯 하다"면서 "새벽에 열이 좀 나고 배탈도 있어서 힘들었는데 오늘 경기하는데 문제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 미팅이 있었다. 선수단 전체가 1차전 패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책임감도 있었다. 더 집중해서 최선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김하성은 "(박)병호 형이 다이빙 캐치를 해주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오른 듯 하다"면서 "대만을 다시 만나면 우리가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한다. 처음처럼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집중해서 중국전(31일)에 임하겠다. 최선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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