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박병호(32, 넥센 히어로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일본을 제압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박병호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슈퍼 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에는 선취점 위기를 막는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일본을 5-1로 꺾고 결승행 확정까지 1승을 남겨뒀다. 

다음은 박병호와 일문일답.

-한일전을 승리한 소감은?

△ 선수들끼리 다음 경기보다는 오늘(30일) 정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 이전 경기 치르면서 후회하고 반성도 했다. 더는 후회하고 반성하는 경기가 나오면 안 돼서 오늘 똘똘 뭉친 거 같다. 

-분위기는 많이 나아졌나.

△ 오늘 경기 전에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 하자'고 이야기했다. 1회부터 더그아웃에 있는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를 잘해서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한 거 같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는데,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 솔직히 모르겠다. 일본 투수들과 상대하면서 이전에 만난 투수들보다는 빠른 공을 던지고, 한국 투수들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오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타구 질이 나쁘지 않아서 다음 경기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 갈 거로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교민들께 한마디.

△ 낮 경기인데도 불고하고 목이 쉬어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더 힘내서 잘하려고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결승전에서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터질 거 같은 선수는?

△ 선발투수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누가 터지든 이른 이닝에 승패가 갈릴 거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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