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은은 '프로듀스48'에서 최종 14위에 머무르며 충격 탈락했다. 제공|Mnet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프로듀스48’이 걸그룹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할 12명의 소녀를 확정지으면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마지막 생방송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하는 12명의 소녀가 공개됐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00일 동안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온 연습생들 중 최종 데뷔할 수 있는 멤버는 단 12명 뿐이었다. 참가한 96명의 연습생 가운데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오른 연습생은 20명 뿐이었고, 8명은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생방송 무대였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오른 20명의 연습생은 데뷔 평가 무대를 마치고 순위 발표식만 기다렸다.

결과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장원영(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 미야와키 사쿠라(HKT48)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데뷔곡 센터를 맡게 됐다. 장원영은 무려 338366표를 획득, 미야와키 사쿠라보다 약 2만표 정도를 더 얻어 가장 높은 의자에 앉았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조유리(스톤뮤직), 최예나(위에화엔터테인먼트), 안유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야부키 나코(AKB48), 권은비(울림엔터테인먼트), 강혜원(에잇디), 혼다 히토미(AKB48), 김채원(울림엔터테인먼트), 김민주(얼반웍스), 이채연(WM엔터테인먼트)이 이름을 올리며 데뷔의 기쁨을 맛봤다.

11주차 순위가 완전히 뒤집힌 마지막 생방송 무대였다. 11주차에서 7위에 그쳤던 장원영이 1위로 올라섰고, 순위권 밖에 있던 안유진, 김민주, 최예나, 조유리, 김채원이 데뷔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미야자키 미호, 타게우치 미유, 시로마 미루, 시타오 미우는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 이가은은 '프로듀스48'에서 최종 14위에 머무르며 충격 탈락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장 큰 충격은 이가은(플레디스)의 탈락이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오랜 공백기 속에서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듀스48’에 도전한 이가은은 줄곧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이가은은 5-1-1-1-8-5-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비주얼과 실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지막주까지 5위를 유지하며 데뷔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종 순위는 14위에 그쳤다.

충격과 반전 속에서 아이즈원으로 데뷔할 12명의 소녀는 정해졌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모두에게 준 충격은 당분간 잊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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