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모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모창민(NC 다이노스)이 흐름을 뺏는 홈런을 터트렸다. 번트가 파울이 된 게 더 큰 점수로 돌아왔다. 

모창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모창민은 초구에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3루에서 2루 주자 권희동이 아웃되고, 모창민이 1루에서 살면서 1사 1, 2루가 되나 싶었는데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했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원심이 번복되진 않았다. 최수원 3루심은 "타구가 타자의 발에 맞았는데, 한 발이 배터 박스 안에 있는 상태에서 맞았기 때문에 아웃이 아닌 파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는 재개됐고, 모창민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3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포로 연결했다. 시즌 13호 홈런. 

NC는 3회말 현재 모창민의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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