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내야수 나주환은 26일 인천 LG 홈경기에서 8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 SK 와이번스
▲ SK 중간 계투 요원 김태훈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연승 했다. 나주환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주환이 8회 말 3점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7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105구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 2014 9월 4일 인천 롯데전 1483일 만이다. 개인은 최다는 13개다. 2016년 6월 23일 인천 LG전에서 13개 기록했다. 지난달 2일 인천 넥센전 이후 최다 투구 기록을 경신했다.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고 5회 들어 균형이 깨졌다. 5회 말 1사 이후 나주환이 볼넷을 골랐고 노수광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1사 2, 3루 기회를 SK가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SK는 6회초 2사 2, 3루 위기에서 김광현이 채은성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2-2. 김광현이 7회까지만 책임지고 내려갔고 8회부터는 불펜진이 움직였다. 8회초는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말 들어 SK는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나갔고 이재원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 2루에서 김강민이 보내기 번트를 실패했고, 김성현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2사 1, 3루가 됐다.

득점 찬스가 날아가는 듯 했으나 나주환이 LG의 네 번째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SK는 5-2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로 신재웅을 올려 LG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8회 등판한 중간 계투 요원 김태훈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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