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건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8,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2로 앞서다 넥센 제리 샌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8-8 동점이 됐지만 9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번 타자 박건우에게 끝내기 기회가 왔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허경민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는 바뀐 투수 김상수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뒤 7구를 공략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박건우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 박건우는 경기 후 "솔직히 연장까지 가기 싫었다. 포스트시즌 끝내기(2015년 잠실 넥센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뒤로 정규 시즌에서는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약해서 잘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1위는 확정됐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독님이 경기 전 긴장 풀면 다치기 쉬우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셨다. 그 말씀 덕분에 마음을 잡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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